뉴햄프셔 한인회, 뉴잉글랜드 소수민족 페스티벌 참가
2천5백여명 참가한 다민족 축제 포츠머스의 명물로
소수민족그룹과 공동으로 개최, 54개 단체 참가
보스톤코리아  2023-10-05, 14:44:19 
포츠머쓰시의 머카컨 시장이 김재휘 총영사에게 친선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포츠머쓰시의 머카컨 시장이 김재휘 총영사에게 친선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뉴햄프셔 한인회(회장 박선우, 이하 한인회)는 지난 9월24일 포츠머스(Portsmouth, NH)에서 소수민족그룹과 함께 뉴잉글랜드소수민족축제(New England BIPOC Festival)의 공동개최자로 참여했다. 

뉴햄프셔 한인회는 한국문화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전파함과 동시에 타민족의 문화도 체험하기 위하여 올해는 뉴잉글랜드BIPOC(Black, Indigenous, and People of Color) 그룹과 연계하여 이번 축제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뉴햄프셔 한인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천 5백명 이상이 참가한 성대한 축제가 되었으며, 이제는 명실공히 뉴햄프셔주의 또 하나의 축제인 다민족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다. 

흐린 날씨였지만 행사에는 아침 일찍부터 각 소수민족 및 이민자 그룹 소속 54개 단체들이 각각 이동식당 및 기념품 판매대 등을 준비했다. 

축제마당의 주 무대 앞인 중앙에 자리를 잡은 한인회는 태극기와 한국 안내 책자를 준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식 중의 하나인 “파전”을 판매했다. 개장시간인 12시가 가까워지면서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었고, 파전을 시식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한인회에 따르면 준비해 간 3개의 팬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예정된 마감시간인 5시가 될 때까지도 파전을 맛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은 끊이지 않았다. 

조은경 전 한인회장은 “사람들은 파전이 완성되는 걸 기다리면서 한인회에서 준비한 홍보물을 살펴보기도 하고, 파전 만드는 레시피를 사진으로 찍기도 하고, 재료에 대한 질문을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완성된 파전을 맛보며 엄지 척을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아주 맛있다는 반응들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 무대에서는 하루 종일 각 이민자 그룹의 전통문화행사가 이어졌다.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인 부채춤 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비롯하여 아프리카 민족의 단체 드럼 연주, 흑인 랩퍼그룹의 공연, 등 여러 대륙의 공연예술이 펼쳐졌다. 


포츠머스(Portsmouth)의 부시장 조애나 켈리(Joanna Kelley)의 사회로 시작된 축제에서 포츠머스시의 디글랜 머카컨(Deaglan McEachern) 시장(mayor)이 “포츠머스시가 누구에게나 문호가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머카컨 시장은 이 날 처음 포츠머스시를 방문한 대한민국 보스톤 총영사관의 김재휘 총영사에게 ‘문버팀쇠(door stopper)’를 선물하면서 환영하였다. 

뉴햄프셔 박선우 회장은 머카컨 시장에게 태극기와 성조기로 디자인된 넥타이를 답례로 증정하였다.

김재휘 총영사는 “BIPOC란 다양성이다. 그 다양성은 이 사회를 더욱 활력있고 친화적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며 주축이다” 라고 이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며 축사를 마무리하였다. 

김재휘 총영사 내외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인회 부스에 방문하여 격려하였고, 총영사 부인은 파전을 함께 부치며 참가자들과 대화하며, 한국을 알렸다. 

이날 소수민족축제에는 뉴햄프셔주의 방송국, 신문사 등 주류 언론들의 관심을 모았다. 채널9(ABC network)을 비롯하여, 맨체스터의 유니온 리더(Union Leader)와 포츠머스 해럴드(Portsmouth Harold) 및 다수의 언론사를 소유한 ‘시코스트 미디어 그룹(SMG)’ 등 여러 언론사들이 함께 했다. 

비다 캔티나 멕시코 식당의 대형 주차장에서 시작한 행사는 올해는 인접한 건물과 은행 등의 주차장으로 확장하였다. 2,500 여명의 인파가 몰리자 내년에는 9월 29일 행사는 포츠머스 항구의 ‘프레스캇 공원(Prescott Park)’ 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박선우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우리 한인사회는 이 곳에 정착한 소수민족들과 친선을 도모할 수 있었고, 서로의 문화를 좀더 이해하면서 유대를 강화하였으며, 나아가 소수민족의 권익신장에도 큰 역할을 하였다고 자부한다. 명실상부 이 행사는 뉴잉글랜드의 뜻깊은 ‘소수민족축제’로 이어질 것이다” 라고 이 날 행사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김재휘 총영사 부인과 황규령 뉴햄프셔 한인회 이사가 파전을 부치며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황규령 이사, 한윤영 뉴햄프셔 한인회 고문 내외, 김재휘 총영사 내외.
태권도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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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1]
Bohwa
2023.10.05, 20:40:24
대단한 잔치였네요
뉴햄프셔 한인회 연락처를 알고싶어요
저는 타주에서 이사를 왔어요
IP : 73.xxx.11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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