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코리아 포토 에세이 열네번째.
보스톤코리아  2010-12-29, 11:35:44 
겨울을 피해 여름을 찾는다.


보스톤에는 눈보라가 치고 있지만
여기 푸에르토리코 햇볕은 쨍쨍하기만 하다.

오랜만에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울려 수영을 하니
고향인 부산생각이 부쩍든다.
이때다 싶어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선보이는 장현빈(14)씨.

수영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농구부 주장이다.
지난주 있었던 게임에 일점차로 진것이 아직도 안타깝다.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혼자 생활 하는데는 누구보다 익숙하다는 그.
외로울땐 키워온 요리 솜씨를 선보인다.
그래도 미국에 오기전 캐나다에서 혼자 있을때 보다
누나들과 함께 있으니 마음이 평화롭다.

여름방학땐 빨리 부산가서 순대를 먹고싶다는 그를 보니
그래도 아직은 때묻지 않은 14살 소년임이 분명하다.

2010년의 마지막 여행을 즐기며
2011년을 기대해 본다.
 
 

사진:장현아/글:장현아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보스톤 코리아 포토 에세이 열여섯번째 2011.01.14
아직 앳되어 보이는 미소가 듬뿍 담겨있는 그녀 카메라 앞에서 수줍어 하는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하다. 이현지 (20) 씨. 캐나다 밴쿠버에서 보스톤으로 온 이유는..
보스톤 코리아 포토 에세이 열다섯번째 2011.01.10
2011년 나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소중한 인연이 있다. 강명아 (26)씨. 밝고 맑은 그녀의 마음은 바다보다 깊었다.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어렸을 적부터 활..
보스톤 코리아 포토 에세이 열네번째. 2010.12.29
겨울을 피해 여름을 찾는다. 보스톤에는 눈보라가 치 있지만 여기 푸에르토리코 햇볕은 쨍쨍하기만 하다. 오랜만에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울 수영을 하니 고향인 부산생각..
보스톤 코리아 포토 에세이 열두번째 2010.12.13
겨울 바람이 정말 겨울처럼 거리를 만들고 있는 날 오후 김한나 씨(27)를 만났다. 김한나씨는 변호사 시험을 통과하고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프로패셔널이다. 가냘퍼..
보스톤 코리아 포토 에세이 열한번째 2010.12.06
버클리 음대생 서영지(26)씨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깜찍한 외모. 20살인줄 알았는데 26살이란다. 자유로움을 추구할 수록 어려보이는 걸까. 6살 때 가스팰..